리뷰마조/팔사

[84 리뷰] 천 넥카라

팔사님 2020. 10. 11. 17:56


이야~ 큰일이다!

이미지가 안 떠! ㅎㅎ


놀랍지, 다마조 중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고양이 용품을 리뷰하는 나의 담대함이.


나 자신도 놀라워.


그렇지만 별수 없었어.


스카피를 찍는데 옆에서 호둥이가 고롱고롱을 하고 있었단 말이야.

맞아. 오늘의 게스트는 호둥이야.


매번 기대하진 말아.

내가 항상 고양이를 찍어 오진 않을 테니까 말이야.


어쨌든 기존 플라스틱 넥카라는 애들이 밥을 먹을 때

일어 서서 고개를 내린 다음 신화생물 같은 자세로

꾸역꾸역 먹어야 하는 통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어.


그래서 이번 기회에 천 넥카라를 사 보았지.

임시로 사 본 거라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어.

15,000원이었나?

사실 내가 고르다 말고 언니가 사 와서 난 잘 몰라.


아무튼 두 개를 샀지.


그리고 씌웠어.

호둥이는 그냥저냥 쓰고 있는데, 

문제는 수라야.


이 자식… 넥카라를… 벗어.

가격이 싸기도 하고 혹시 모를 상황이 있기도 해서

[조이는 그거 뭐야 이름이 기억 안 나]가 헐거운 편이었거든.

끝에 매듭을 묶어서 고정했어. 지금은 괜찮아.


아무튼 덕분에 애들이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보기에도 귀여워.

머리도 쓰다듬을 수 있어!

잠을 잘 때도 그나마 덜 불편해 보였어.

목베개를 끼고 있는 느낌?


아무튼 좋아.

다 좋은데.

토를 하면 빨아야 해(ㅅㅂ).


그렇지만 고양이는 자주 토를 한단 말이지?

강아지에게 더 좋을 것 같아(ㅋㅋ)


그루밍에 집착하는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이걸 씌워도 배 끝이랑 발들을 핥을 수 있어서

때에 따라는 입히는 스타일이 넥카라보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끝이야.

귀여운 호둥이를 보면서 얼레벌레 마무리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