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마조/팔사

[84 리뷰] 페이스 말랑쿠션 스카피

팔사님 2020. 10. 11. 17:41


안녕!

어제 노느라고 리뷰를 까먹어서 오늘 리뷰 두 개를 쓸 거야!


저번에 자랑했던 거 기억 나?

그래, 나. 카카오프렌즈샵에서 인형(36,000원)을 샀어!



원래 컨셉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그만 머리가 아파졌지 뭐야.

그래서 그냥 쓰기로 했어.


보자마자 정말 너무너무 귀엽다고 생각하고,

문득 언니한테 물었어.


"언니 내가 이걸 사도 될까?"

"아니."


……그렇게 6개월 후.

나는 인형을 사기로 했어.


9월엔 재택근무를 했는데,

의자와 방석 그리고 손목 쿠션 없이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근데 왜 인형을 샀냐고?


아무튼 인형은 좋아.

등에 대고 있으면 허리가 덜 아프고,

머리로 베고 있으면 푹신해.

안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단점은 컴퓨터를 할 때 껴안고 있으면

저 톡 튀어 나온 귀가 화면을 가린다는 거?


차라리 토끼가 아니라 슬라임이면 좋았을 텐데.


그리고 크기가 꽤 커.

어떻게 비교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우리 집에서 제일 큰 고양이인

분이가 마침 내 침대에 올라와 있더라고.


그래서 찍었어.



여기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스카피가 네모난 인형이 되어 버렸어!


솜이 빨리 뭉쳐 버리더라고.

여전히 폭신거리고 말랑거리고 촉감도 좋지만!

그렇지만!

네모난 스카피...


처음만큼 말랑거리진 않아.


미안해, 스카피.

너를 배신하는 말을 해서.